청와대, 제2부속·정무·국정홍보 등 6명 비서관 임명

청와대가 비서실장·수석급에 이어 제2부속·정무·국정홍보 등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2부속비서관에 신지연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 정무비서관에 복기왕 전 아산시장, 국정홍보비서관에 여현호 전 한겨레 논설위원, 춘추관장에 유송화 2부속비서관, 해외언론비서관에 김애경 KOTRA 상임감사, 문화비서관에 양현미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2부속·정무·국정홍보 등 6명 비서관 임명

미국 변호사 출신인 신지연 비서관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외신 담당 대변인을, 2017년 대선 때는 문 후보의 퍼스널 이미지(PI) 팀장을 맡았다. 문 대통령 부부 신임을 받으면서 해외언론비서관에서 제2부속비서관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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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정무비서관은 명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대협 동우회장, 17대 국회의원 등 '86그룹'으로 분류된다. 재선 아산시장을 지낸 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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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국정홍보비서관으로 발탁된 여현호 전 논설위원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한겨레 신문에 입사해 정치부 부장, 선임기자,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국정홍보비서관은 지난해 7월 청와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됐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반년 넘게 비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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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송화 춘추관장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참여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참여센터 전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정권 출범과 함께 제2부속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청와대, 제2부속·정무·국정홍보 등 6명 비서관 임명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법무법인 율촌 외국변호사, BC카드 컴플라이언스 실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KOTRA 상임감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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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미 문화비서관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문화기획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추가 인사를 이어간다. 총선 출마에 따른 공석과 기존에 채우지 못한 자리를 중심으로 인사 절차가 완료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과학기술보좌관, 의전비서관, 고용노동비서관 등의 자리가 공석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