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카이스트와 '로봇 꿈나무' 키운다

지난 9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진행된 LG-카이스트 영어과학 캠프에서 참여 학생들이 LG전자 클로이 로봇으로 모형 집 속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있다.
지난 9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진행된 LG-카이스트 영어과학 캠프에서 참여 학생들이 LG전자 클로이 로봇으로 모형 집 속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있다.

LG가 운영하는 청소년 과학관 LG사이언스홀이 8~11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LG-카이스트 사랑의 영어과학 겨울방학 캠프'를 실시한다.

캠프는 과학에 재능이 있지만 교육 기회가 부족한 초등학교 5·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카이스트 교수진과 재학생 등 10여명이 강사와 멘토로 참여해 실험·실습 중심 과학 교육을 실시한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인공지능(AI)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사회'를 주제로 LG전자 클로이 로봇을 활용해 직접 제작한 모형 집 속 조명과 가전제품 등을 제어하는 실험을 마련했다. 학생은 실제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군을 전시한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견학한다. 카이스트 재학생에게 학업과 진학, 진로, 학교생활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조언을 듣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LG사이언스홀은 2009년부터 'LG 사랑의 영어과학캠프'를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수준 높은 과학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과학 꿈나무 1640명이 창의적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