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제약업계 첫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오른쪽)과 닉 메타 주한 영국 부대사가 지난 10일 서울 위례성대로 한미약품 본사에서 ISO27001 인증식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오른쪽)과 닉 메타 주한 영국 부대사가 지난 10일 서울 위례성대로 한미약품 본사에서 ISO27001 인증식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한국 제약업계 최초로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증인 ISO27001을 받았다.

ISO2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인증으로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접근통제, 법적 준거성 등 14개 관리영역 114개 항목 적정성 평가를 모두 통과한 회사에 부여된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신약 연구정보와 개인정보 체계적 보호경영시스템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사적으로 인증을 준비했다.

이번 인증으로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신약 연구정보 체계적 보호관리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적 정보보호 요건을 충족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보안관리를 위해 향후 전담조직과 인력 등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훈 한미약품 최고정보책임자(CIO·부사장)는 “한미약품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면서 “이번 인증을 토대로 보다 신뢰받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우종수 대표는 “이번 ISO27001 인증은 신뢰경영 의지를 보다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R&D 성과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가 글로벌 수준의 보안체계 아래 견고해지도록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ISO27001 인증을 비롯해 품질(ISO9001), 환경(ISO14001), 반부패(ISO37001) 등 분야의 국제 표준 인증을 확보한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