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OGN, 스포티비와 방향성 달라... 추후 협의 가능성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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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향 홍보 총괄, 오상헌 e스포츠사업총괄, 이민호 e스포츠 방송총괄,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좌측부터)
<구기향 홍보 총괄, 오상헌 e스포츠사업총괄, 이민호 e스포츠 방송총괄,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좌측부터)>

자체 방송을 제작하게 된 라이엇게임즈가 대표적인 두 게임 채널 OGN, 스포티비와 함께 하지 못한 이유로 방향성을 꼽았다. 다만 추후 협의 가능성은 열어놨다. 프로덕션과 함께 협력해 좋은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기조는 이어간다.

오상헌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총괄은 2019 스무살 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미디어 데이에서 “두 게임 채널은 라이엇게임즈 송출 화면을 담는 것보다는 다른 형태 협력을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같이 시작을 못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는 자체 콘텐츠 팀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포티비뿐 아니라 다른 프로덕션과 함께 협력해 좋은 콘텐츠를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CK는 SBS아프리카TV채널 및 네이버, 아프리카TV,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송출된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 후야(중국어), 오픈알이씨닷티비(일본어), 서머너즈인(독일어), 오게이밍(프랑스어) 채널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중계 플랫폼은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LCK관련 방송 프래그램도 확충돼 경기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엿볼 수 있는 분석 데스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빛돌' 하강석, '매드라이프' 홍민기, '캡틴잭' 강형우가 참여한다.

이번 LCK는 라이엇게임즈가 직접 주관하면서 지난 대회와 달라진다. 일정과 중계플랫폼 그리고 심판운영에 변화가 예고됐다.

우선 라이엇게임즈는 기존 주 5일로 진행되던 일정 경기 일정에 변화를 준다. 1라운드 정규리그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로 진행되고 2라운드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 형태로 열린다. 리그 초반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2라운드부터는 더 여유롭게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작년 신축한 경기장 설비를 활용한 연출 및 스포츠적 재미요소도 추가한다. 로보틱캠과 무인카메라를 포함해 총 30대 카메라를 운용한다.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관람경험을 제공하고자 최고사양 LED화면과 프로젝터 그리고 서라운드 입체 음향 시설을 갖췄다. 또 믹스드존과 코치박스를 마련해 실시간 반응을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게 했다. 메이크업 같은 방송 외 환경에 50여명의 인력이 투입해 더 질 좋은 방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민호 e스포츠 방송총괄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개발사라는 특징을 살려 실시간 데이터 등 스포츠적인 연출이 통합된 종합적인 연출을 지향할 것”이라며 “그래픽, 조명, 음향이 자동으로 통합 제어돼 현장 몰입감과 직관 묘미를 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다 공정하고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방안도 발표됐다. LCK공동심판위원회를 발족시키고 6명 LCK 전문 심판이 활동한다. 과거에는 심판판정 후 대회 운영진 확인 및 협의가 필요했다. 앞으로는 전문 심판 판정으로 일원화 한다. 향후 심판 양성을 계속해 아마추어 대회까지 품을 계획이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 사무총장은 “라이엇게임즈와 협회가 심판장을 각기 보내 판정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리그 공정성 제고 및 안정화를 기대한다”며 “체계적 교육으로 심판 역량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