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百 인천터미널점 방문…현장경영 재시동

롯데 신동빈 회장이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신 회장(좌측)이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우측)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
롯데 신동빈 회장이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신 회장(좌측)이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우측)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2일 유통매장을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펼쳤다. 신 회장이 주말에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10월 경영 복귀 이후 최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신규 오픈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도착해 1시간 반 가량 백화점과 마트를 둘러봤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 등이 동행했다.

신 회장은 6층 식당가를 시작으로 각 층을 돌며 영업 상황을 세세히 살펴봤다. 특히 식품관 리뉴얼 등 매장개편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신규 오픈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낸 직원을 격려하고, “고객을 위한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쇼핑환경을 구현하는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고객이 붐비는 이벤트 매장, '롯데 온리' 브랜드 매장과 편집매장, 지하철 연결입구 등 여러 곳을 둘러보며 고객반응을 살폈다. 또한 '전자가격표시기(매장 내 모든 진열 상품은 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표시)', '지능형 쇼케이스'를 비롯한 마트에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 기술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매장 방문 중 신 회장을 알아본 고객과 인사를 나눴다.

롯데 신동빈 회장이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신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왼쪽 두번째)로부터 매장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롯데 신동빈 회장이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신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왼쪽 두번째)로부터 매장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한편, 인천 지역 쇼핑 메카인 인천터미널점은 롯데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4일 새롭게 오픈했다. 지하 2층부터 6층까지 부지면적 2만9223㎡(8840평), 연면적 13만6955㎡(4만1429평), 영업면적 5만1867㎡(1만5690평)의 규모로 주차대수는 1600대다.

롯데백화점은 인천 지역 쇼핑 메카인 인천터미널점이 장기간 문을 닫을 경우, 고객 불편함을 초래하고 파트너사 피해가 생길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의 브랜드를 승계하기로 결정했으며 일부 보수 작업이 필요한 푸드코트와 식품매장의 경우, 약 4개월 리뉴얼 작업을 통해 5월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단계적 매장 개편을 통해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인천 및 경기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으로 꾸밀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은 차세대 스마트 기술이 대거 적용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로 꾸며졌다. 고객이 매장에서 'M쿠폰앱'을 스캔하면 인천터미널점만의 행사상품 시크릿 쿠폰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비롯해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게시판), 무인계산대(SCO), 별도 성에 제거 작업이 필요 없는 '지능형 쇼케이스' 등이 함께 적용됐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