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디지털 사무자동화 시행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최근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 인지소프트(대표 정정기)와 공동 개발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해 디지털 사무자동화를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RPA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해오던 단순한 규칙 기반의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SW를 통해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은행 창구에서 종이 문서를 일일이 출력해 처리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빠른 업무처리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전자서식 생성 과정과 사후 관리가 간편해 시스템 구축과 운영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인지소프트와 개발해 착수해 이달부터 7개 부서 총 11개 업무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한연장, 법원 사건 검색자료 스크래핑 등의 업무에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영업점을 비롯해 해당 업무를 추가로 발굴해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수 광주은행 업무개선부장은 “RPA를 통한 업무 자동화로 보다 효율적인 업무 수행 환경이 구현되고, 업무처리의 정확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차 은행업무 자동화 확대로 고객편의와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이 도입한 로보틱 프로세스 사무자동화(RPA) 시행 홍보 이미지.
광주은행이 도입한 로보틱 프로세스 사무자동화(RPA) 시행 홍보 이미지.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