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포차 논란 '유머의 잘못된 예'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박성광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박성광 인스타그램 캡쳐

개그맨 박성광이 운영하는 포차가 야동파일 형식처럼 메뉴판을 꾸며 논란이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메뉴판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으로 공개된 메뉴판을 보면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ㅎㅎㅎ”라는 글귀가 보이고 제육볶음·전 등 판매하는 음식 메뉴 앞에 [서양][일본][국산][남미] 등의 분류 제목이 붙어있다.

 

마치 불법 사이트의 야동 파일을 연상시키는 단어들이다.

 

음식점 간판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포차 앞 네온사인에는 이름의 첫 글자를 이용해 ‘풍만한 여자/기여운 여자도/물론 좋지만/란(난) 니가 젤 좋아’라는 사행시를 만들어 놓았다.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여성의 몸매를 평가하는 노골적인 단어에 불쾌감을 표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포차 관계자는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문제가 되는 메뉴판 등은 오늘 다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