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드론, 국내 드론 제조사 중 첫 2시간 15분 장기체공 성공

자이언트드론, 국내 드론 제조사 중 첫 2시간 15분 장기체공 성공

자이언트드론(대표이사 이용우)이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드론을 국내 드론 제조사 중 처음으로 2시간 15분간 비행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6년 12월 국내 최초로 1시간 4분과 2018년 7월에 122분 비행에 성공했던 자이언트드론은 이번 2시간 15분 장기체공 비행 영상과 결과를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원본을 공개해 객관성을 높였다. 또한 정지 비행(호버링)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에 임무를 위한 선회 비행등이 포함되어 다양한 임무 현장에 투입 가능한 모습까지 담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평균 1kg의 임무장비를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5kg까지 페이로드를 추가할 수 있다. 그 동안 개발 보안 사항으로 비공개 검증을 유지하던 자이언트드론은 금번 2시간 15분 비행 성공으로 올 하반기 상용화 목표 달성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게 되면 원거리 비행이 가능하여 수색, 정찰 목적뿐 만 아니라 송전탑, 송전선로 점검등 다목적 산업용으로 활용가치가 높다. 또한 수소연료전지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엔진과는 달리 연소 시 독성이 없고,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대체 할 수 있어 산업 폐기물(Li-Po Battery)의 감소는 물론 친환경 에너지로 그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외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장애물 충돌 회피 기능이 포함되어 10km이상 원거리 비행시에도 안전한 자동 경로 비행이 가능하다. 우천 시 비행이 가능한 방수드론(배터리 탑재)도 2월께 출시 예정이다.

한편, 자이언트드론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2019년 상반기까지 비행 검증 및 안전성 인증을 거친 후 2019년 하반기 상용화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