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전 사장 “에너지밸리 추진체계 재정립, 산학연 메가 클러스터 구축”

“에너지 신산업 정책결정 및 실행을 위한 에너지밸리 추진체계를 재정립할 예정입니다. 전력 정보통신기술(ICT)·전력기자재 등을 전문화·융복합화 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5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에너지밸리 정례포럼에서 “에너지 신산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 측면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시대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밸리 추진계획을 밝혔다.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전남 나주혁신도시 일원에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프로젝트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해 3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한전은 그동안 360개사와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자지원 1710억원, 에너지융합펀드 474억원, 현장우수기능인력 247명 등 1063명 인력양성, 우선 구매 1800억원 등을 지원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이 15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정례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이 15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정례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도 대규모 프로젝트와 연계해 혁신선도 대·중견기업과 핵심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입주기업에 대한 특례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기술·인프라·데이터·구매·해외 등 5대 핵심역량을 활용한 기업성장과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스타기업 발굴과 월드 클래스 성장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 고객의 소리를 청취하고 수요를 반영해 실질적인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계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에너지밸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을 개최한 에너지밸리포럼은 한전과 광주시, 전남도를 비롯해 협력사 및 대중소기업 등 에너지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민간 단체다. 미래 에너지산업에 관한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이 15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정례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이 15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정례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이 15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정례포럼.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이 15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정례포럼.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