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소기업육성자금 3200억원 지원 스타트

대전시가 올해 중소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3200억원을 투입한다. 경영안정자금으로 2300억원을 지원하고, 구매조건 생산지원과 창업 및 경쟁력 강화사업에 각각 400억원과 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육성 정책을 마련, 대전경제통상진흥원과 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에서 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경영안정·창업경쟁력강화사업자금으로 은행 대출 이자의 일정부분을 보전해 줄 예정이다. 경영안정자금은 2~3%,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은 1~2%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은 상·하반기 각 200억원을 지원한다. 분기별 공공자금 관리기금 대출금리에서 0.93을 차감한 적용한 1.94% 금리를 적용한다.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의 보증금액을 5억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경영안정자금 등 2728억원을 1366개 기업에 지원했다.

유세종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올해는 경영안정자금 3회 횟수제한에 걸려있던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면서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의 국내 2회 제한 폐지와 경영 혁신형 중소기업의 우대금리 적용대상 추가 지원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