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을 가다]에스테크, 대한민국 민간시험인증 산업 개척에 선도 역할…국제공인시험기관 중추 역할

에스테크는 `끊임없는 노력, 고객에 대한 진심으로, 신뢰할수 있는 기업을 모토로 26년 동안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고객 제품 가치를 높이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정일화 대표(오른쪽 두번째줄 여섯 번째)가 임직원들과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에스테크는 `끊임없는 노력, 고객에 대한 진심으로, 신뢰할수 있는 기업을 모토로 26년 동안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고객 제품 가치를 높이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정일화 대표(오른쪽 두번째줄 여섯 번째)가 임직원들과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에스테크는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대한민국 민간 시험인증 산업을 개척한 1세대 기업으로 손꼽힌다. 회사는 우수 전문 인력과 최첨단 측정 설비를 보유한 가운데 신속하면서 정확하게 시험성적서를 발급하는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93년 11월 창업한 에스테크(대표 정일화)는 차별화된 시험 인증서비스와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통해 고객이 시험 의뢰한 제품 가치를 높이는 데 26년째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시험 인증 절차를 통해 소비자는 기기 안정성을 확신하고 판매자는 기업과 기기 신뢰성을 보장받는 근간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고객사-인증기관'을 잇는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에스테크는 창업 초기엔 측정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직원 3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 FCC 인증 승인(파트 15&파트 16) 업무를 시작으로 불모지인 민간 시험 인증 시장을 개척했다.

회사는 이후 1997년 4월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 시험소 인정을 받았다. 경기도 여주에 전자파연구시험소를 그해 5월 준공하고 전자파장해(EMI) 등 시험 인증 업무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에스테크는 1990년대 개척기를 지나 2000년대 성장기를 맞이한다.

회사는 2001년 경기도 이천 부지를 매입하고 이천 시험소를 준공했다. 창업 8년 만에 시험소 건물을 자체적으로 소유하게 된 셈이다. 본사도 2004년 12월 기존 강남 청담동에서 서울디지털가산단지로 확장 이전, 외형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에스테크는 2010년대를 성장과정에서 혁신기로 보고 있다. 2011년 경기도 이천 종합시험센터를 확장·증축하고 10m 챔버와 3m 챔버를 준공했다. 시험소 공간도 확대해 전자파시험실, 무선통신시험실, 전기안전시험실, 전자파흡수율시험실, 신뢰성시험실 등을 마련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회사는 경기도 이천시험소 확장 공간이 부족한 탓에 건물을 더 이상 추가로 짓지 못함에 따라 사업 확대를 위해 2017년 6월 경기도 용인 백암에 부지(1800평)를 매입하고 조명시험연구소를 준공하는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렸다.

에스테크 부설 조명시험연구소는 첨단 시험 연구시설을 갖추고 조명기기, 전기·전자기기에 대한 인증시험, R&D, 품질관리, 성능평가 등 고객 중심 맞춤형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명시험연구소는 한국인증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지난해 인정받은 데 이어 고효율에너지·에너지효율등급 시험기관으로 잇따라 지정받았다.

에스테크는 현재 전자기적합성(EMC)시험·전자파강도(EMF)시험·전자파흡수율(SAR)시험·무선통신시험·전기안전시험·조명기기시험·신뢰성시험 등 6개 시험분야를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다.

조명연구소는 또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전자파적합등록, 한국산업표준(KS), 전기안전인증 사전시험, 환경표지인증 등 국내 인증분야를 다루고 있다. IECEE CB, 미국 FCC·UL, 유럽 CE·RED, 일본 VCCI·JATE·TELEC, 베트남 TCVN·QCVN, 호주 RCM, 중국 CCC·SRRC 등 해외 인증 분야에서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지정, 인증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테크는 새해 새로운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5세대 이통신서비스(5G) 상용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제품 시험을 위한 고가 측정 장비를 구입, 신규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회사는 인재를 기업 경쟁력 원천으로 보고 있다. 열정·창조·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직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은 물론 업무에 일일이 간섭하지 않고 자율과 책임을 강조, 에스테크 인재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기업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뷰> 정일화 에스테크 대표이사

“새해 경기 전망이 안개 속입니다. 하지만 젊은 직원들이 희망을 지속적으로 가질수 있는 동기 부여에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무엇을 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 줄 것입니다.”

정일화 에스테크 대표는 “대외 여건이 불투명한 가운데에서도 올해 5G 제품 출시로 신규 투자를 진행해야만 한다”면서 직원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한·중 FTA 후속 협상은 국제공인시험기관입장에서 '뜨거운 감자'이다. 후속 협상 결과에 따라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기·전자제품 시험성적서 발급 의뢰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공격적인 시설 투자와 함께 고객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신발 끈을 고쳐 매기로 했다. “고객이 약 200~300여 곳 됩니다. 공정하고 정확한 시험을 위해 품질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신뢰성있는 시험인증기관으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고객의 최고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그는 또, 현재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지만 직원과 소통하는 자리도 자주 갖는 등 어울리는 문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서울·이천·백암 등 3곳에 흩어진 탓에 왕래가 적지만 정기적인 단합 대회와 소모임을 통해 협업 마인드를 제고하고 엔지니어로서 자긍심을 높여주기로 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