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국내 최초 AI기반 축우 분만 시점 예측 논문 발표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축우 분만 시점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를 앞뒀다.

가축헬스케어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는 16일 국내 최초로 'AI 기반 축우 분만 예측 시스템'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Ph.D)인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가 제 1저자로 참여했다. 같은 대학 컴퓨터공학과 최병주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논문은 경구 투여용 센서를 통해 반추위 내의 심부 체온을 외부 환경 간섭 없이 실시간 측정한다. 측정 내용을 딥러닝에 적용해 분만 시점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축우 분만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난산 위험 없이 성공적인 분만 관리가 가능하다.

기존 농가에서는 육안으로 분만을 확인해 예측이 부정확하거나, 심할 경우 분만 사고가 발생했다. AI 분석을 통한 시간대비 분만 예측 시스템은 관리자 지속적인 모니터링 없이도 축우 분만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 대량 농가의 자동화 구현 및 소규모 농가에서도 인력 충원 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획기적인 가축 헬스케어 시스템임을 입증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축산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도하는 전문 기업과 국내 유수 대학 연구진이 협력해 국내 및 해외 축산 스마트팜 시장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고도화된 축우 생체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AI 전문 인력을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