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레, 홍콩 C블록캐피탈과 전략적 제휴… 해외 블록체인시장 확대

15일(현지시간) 홍콩 C블록캐피탈 본사에서 이동혁 디센트레 대표(왼쪽)가 조나단 리 C블록캐피탈 전략투자실장과 전략적 제휴 체결했다.
15일(현지시간) 홍콩 C블록캐피탈 본사에서 이동혁 디센트레 대표(왼쪽)가 조나단 리 C블록캐피탈 전략투자실장과 전략적 제휴 체결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디센트레(대표 이동혁)가 홍콩 C블록캐피탈(대표 린빙)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해외 블록체인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디센트레와 C블록캐피탈은 15일(현지시간) C블록케피탈 홍콩본사에서 공동협력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글로벌 블록체인사업협력 △프로젝트 투자 교차검토 △부대사업 협력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C블록캐피탈은 대형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자문회사다. 사업모델구축, 법률자문, 기술지원, 마케팅, 자금조성 등 블록체인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하며 중화권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 지난해 10월 서울 디센트레 카페에서 '슈퍼 노드 커뮤니티(SNC)' 프로젝트 밋업을 개최한 후 디센트레와 교류를 이어왔다.

조나단 리 C블록캐피탈 전략투자실장은 “디센트레는 중화권을 넘어 세계적으로 알려진 블록체인 마케팅회사”라며 “디센트레가 한국의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아시아 시장에 소개할 때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아·중화권 프로젝트를 한국시장에 소개할 때 디센트레의 마케팅 자원과 카페 밋업을 통해 시장진입이 매끄러울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C블록캐피탈 관계사 코인슈퍼(Coin Super) 거래소 네트워크를 통해 상장지원까지 포괄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동혁 디센트레 대표는 “C블록캐피탈과 제휴로 단시간에 아시아 시장에 디센트레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비박스, 비트포렉스, 코인베네, ZBG 등 글로벌 거래소와 지오펀드에 이은 C블록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존 글로벌 암호화폐공개(ICO)마케팅을 넘어 최근 각광받는 거래소공개(IEO)·증권형토큰공개(STO) 모델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