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핫라인]작심삼일 운동 계획…'러닝머신'으로 재도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이가 '다이어트' '운동' 계획을 세운다. 올해는 기필코 출렁이는 뱃살을 빼고 근육질 몸매를 만들겠다던 당찬 포부에도 불구하고 체념자가 속출한다.

새해 계획이 작심삼일에 그쳤다면 간편한 홈트레이닝으로 재도전하자. 러닝머신이 있다면 번거롭게 헬스장을 가지 않아도 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 제약 없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다.

러닝머신은 DC모터를 탑재한 접이식 제품이 인기다. 다나와리서치가 지난 1년간 러닝머신 온라인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접이식 제품은 전체 판매량의 93%를 차지했다. 사용하지 않을 때 접어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고 이동도 간편하다.

모터는 DC모터와 AC모터 중 DC모터를 장착한 러닝머신이 대세다. 89% 점유율을 차지했다. 12월에는 92%까지 상승했다.

DC모터는 소음과 전력소비가 적고 속도, 경사, 무게변화 등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AC모터는 수명이 길고 힘이 강하지만, 전력 소비가 많아 주로 헬스클럽 러닝머신으로 사용된다.

러닝머신 화면에 나타나는 운동 정보도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시간(23%), 칼로리 소모량(23%), 속도(23%)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15%), 경사도(9%), 심박수(8%), 총 누적거리(0.5%)가 뒤를 이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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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쇼핑 키워드 '홈코노미' '하비슈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우리나라 1인 가구 수는 561만8577가구다. 전체 28.6%다. 올해도 '나 혼자' '집 안에서'가 사회 트렌드와 가치관, 소비행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마켓 옥션은 최근 '2019년 쇼핑 트렌드'에서 '홈코노미' '하비슈머'가 대표 쇼핑 키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홈코노미는 'Home'과 'Economy' 합성어다. 집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경제활동이다. 'Hobby'와 'Consumer'를 합친 하비슈머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헬스클럽을 찾는 대신 집에서 운동하기 위해 러닝머신이나 필라테스 운동기구 등 트레이닝 용품을 구매하고, 집 한켠에 홈카페를 꾸미기 위해 무선전기포트와 찻잔,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하는 것이 홈코노미다. 전문샵에 가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외모를 가꾸는 홈뷰티도 홈코노미에 포함된다. LED 마스크, 기능성 특화 마스크팩, 헤어 스타일러 등 홈뷰티 디바이스가 한층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퇴근 후 취미활동을 즐기는 하비슈머도 늘고 있다. 드로잉, 캘리그라피 용품, 악기, 레고제품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코노미와 하비슈머는 개인 공간, 집에서의 경험이 중요해지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휴식과 문화, 레저생활을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영상 체험기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모십니다

유튜브는 시대를 상징하는 콘텐츠 채널로 거듭났다. 다나와는 생생한 체험기를 유튜브 동영상으로 제작할 크리에이터를 공개 모집한다. 생활 가전, 정보기술(IT) 관련 제품, 가구, 패션 뷰티 등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

다나와 유튜버로 선정되면 다양한 제품을 소재로 체험기, 사용기를 제작해 등록하고 소정의 원고료를 받게 된다. 특정 기간 모집 형태가 아닌 상시 지원 형태다. 자세한 내용은 다나와 체험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러닝머신 형태별 판매량 점유율 (2018년 1월~12월, 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러닝머신 모터종류별 판매량 점유율 (2018년 1월~12월, 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러닝머신 화면표시별 판매량 점유율 (2018년 1월~12월, 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커머스 핫라인]작심삼일 운동 계획…'러닝머신'으로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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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