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플러스광고' 도입...e커머스 '광고' 수익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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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새로운 검색 광고 상품 '플러스광고'를 도입했다. 키워드 검색 페이지 상단에 상품을 노출할 수 있는 리스팅 광고를 선보이며 수익 확대를 노린다. 입점 판매자 대상 광고 상품이 e커머스 업계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최근 PC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웹에서 '플러스광고'를 출시했다. 앞서 선보인 '타겟클릭', '타켓픽'에 이은 세 번째 리스팅 광고 상품이다. 사용자가 특정 단어로 상품을 검색하면 결과 화면 상단에 광고 상품을 노출, 소비자 주목도를 높인다.

위메프는 플러스광고 상품을 타겟클릭과 타겟픽 하단에 노출한다. 광고 집행일 지정 시 자정부터 24시까지 노출된다. 최소 이용 단가는 하루 기준 500원(VAT 별도)이다. 상품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타 업체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플러스광고는 특정 상품 구매를 결정한 후 판매 채널에 접속하는 구매자를 조준했다. 사전에 구매 품목을 정한 소비자는 일일이 카테고리를 이동하지 않고 키워드 검색으로 상품을 찾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판매자는 리스팅 광고로 검색 수요를 공략해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

위메프 플러스광고 노출 위치. 좌 모바일, 우 PC 웹
<위메프 플러스광고 노출 위치. 좌 모바일, 우 PC 웹>

e커머스 업계는 광고 상품을 지속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최저가 경쟁이 전개되면서 상품 판매 수입이 지속 줄고 있는데다 배송 등 각종 인프라 확보에 대규모 비용이 투입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G마켓(포커스상품), 옥션(프리미엄등록), 11번가(플러스상품) 등 오픈마켓 업계는 각사 별 리스팅 광고를 도입·운영한다.

티몬은 2017년 검색광고 솔루션 '슈퍼클릭'을 선보였다. 키워드 검색 시 최상단 검색결과에 광고 상품을 순차 노출하는 클릭 당 과금(CPC) 검색 광고 상품이다. 쿠팡은 지난해 모바일 앱에 특화된 '검색상품광고 1.0 버전'을 출시했다. 고객만족도와 가격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아이템 위너' 보유 판매자가 이용할 수 있는 리스팅 광고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광고 상품이 소비자 편의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검색 결과 상위가 대부분 광고 상품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원하는 상품을 찾는데 오히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판매자 비용 부담도 지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검색 결과 위치는 매출에 직결된다. 매출 유지와 경쟁사보다 상위를 차지하기 위해 계속 광고를 집행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검색광고는 e커머스 핵심 수익 모델”이라면서 “소비자 불편과 판매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광고 형태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