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패스와 코포레시오, 블록체인 시대의 스마트컴퍼니 구축에 힘써

블록패스와 코포레시오, 블록체인 시대의 스마트컴퍼니 구축에 힘써

블록체인은 여러 업계에서 아직도 큰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기술 중 특히 완벽한 보안과 자유로운 권한 체계는 블록체인의 가장 큰 이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동시에 큰 단점이 있다면 바로 블록체인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의 본인인증 과정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ICO에 참여하거나 블록체인 플랫폼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KYC 과정이 필수적이다. KYC는 Know Your Customer의 약자로서 매우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요구한다. 여권과 함께 사용자 본인의 사진을 찍어 올리고 주소, 생년월일을 모두 인증 받아야 한다. 한 번이야 상관없지만 여러 플랫폼에 가입할 경우 이 복잡한 과정을 모두 다시 수행해야 한다.

이 복잡한 KYC 과정을 대폭적으로 축소시키기 위해 소수의 솔루션들이 개발 중이다. 완성된 플랫폼 중에는 블록패스(Blockpass) 가 대표적이다. 블록패스와 같은 KYC 플랫폼은 인증을 거치면 데이터가 저장되어 차후 인증 절차에 데이터를 사용, KYC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KYC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정비하는 데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 법적인 요소부터 규제의 정리부터 시작해 사용자 등록 인터페이스까지 전부 기업 플랫폼에 띄우기에는 많은 돈과 시간이 소모된다. 하지만 블록패스와 같은 KYC 패스를 사용하면 인증 절차 자체가 축소되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해킹의 위험 또한 KYC와 AML 검증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다. 온라인상의 개인정보는 조작되거나 해킹이 되기 매우 쉬운데, 신원의 해킹 공격은 돈세탁 같은 금융범죄나 사기행위에 가장 많이 쓰인다. 블록패스 또한 이런 사이버공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의 인증 정보를 절대 블록패스 자체 플랫폼에 저장하지 않으며, 사용자에게 본인 소유의 단말기 혹은 클라우드에 저장할 선택권이 주어진다.

블록패스는 실제로 인피니토(Infinito), DSTOQ, 고시큐리티(GoSecurity) 등 규모가 큰 기업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시티 건설에 앞장서기로 유명한 코포레시오(Korporatio)와 협력하여 인증 시스템은 물론 효율적인 경제 환경의 디지털화에 개발을 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란 블록체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단체와 기업들이 모여 건축하는 도시를 칭하는 현대어로, 코포레시오와 블록패스 같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더욱 빠르게 통합시킬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