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새해 첫 사장단회의 23일 개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8년 상반기 사장단 회의를 주제하기 위해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 들어서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8년 상반기 사장단 회의를 주제하기 위해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 들어서고 있다.

롯데그룹이 23일 올해 첫 사장단 회의를 열어 계열사 간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혁신 과제를 논의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석방된 후 첫 사장단회의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사장단회의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에는 약 50개 계열사 대표와 주요 임원 70~80명이 참석한다.

사장단회의에는 신 회장과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부회장), 4개 부문 사업부문(BU)장(이원준 유통BU장, 김교현 화학BU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 등이 모두 함께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사장단회의를 개최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신 회장 구속에 따른 부재로 황각규 부회장이 사장단 회의를 주재해 '기업문화 개선'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사장단회의에서는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등 4개 주요 사업부문(BU)별로 지난해 경영성과를 보고하고 올해 중점과제와 혁신과제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신 회장에 일방적으로 보고하는 회의형식에서 벗어나 의견과 아이디어를 주고받는다는 계획으로 특히 각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하는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통의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