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베크만 CEO "머크는 첨단 재료 솔루션 적기 공급하는 기술 파트너"

카이 베크만 머크 기능성소재사업부 최고경영책임자(CEO) (사진=머크)
카이 베크만 머크 기능성소재사업부 최고경영책임자(CEO) (사진=머크)

“첨단 반도체·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빅데이터, 5G,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실현하는데 머크의 하이테크 솔루션이 기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여러 난제가 예상되지만 산업별로 최적 솔루션을 공급해 기술 혁신을 계속 선도하겠습니다.”

카이 베크만 머크 기능성소재사업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디지털화, 도시화, 새로운 이동수단의 등장 등 거대 흐름에 맞춰 첨단 재료 솔루션을 적기 공급하는 기술 파트너로서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베크만 CEO는 “머크 솔루션으로 전자산업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좀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CES에 참여했고 세미콘코리아에도 참여한다”며 “디스플레이 액정이나 OLED, 메모리와 프로세서 칩, 스마트폰 몸체용 안료 등에 머크 솔루션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크의 기능성 소재사업 매출 대부분은 반도체·디스플레이에서 나온다. 개인용 컴퓨팅을 넘어 5G,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여러 응용 기술이 등장했고 이를 실현하는데 머크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머크는 기존 디스플레이 솔루션 분야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반도체 솔루션 역량을 활용해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할 방침이다.

베크만 CEO는 “최근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중기 관점에서 보면 2022년까지 반도체 시장은 높은 한 자릿수 성장률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기복이 있을 수 있지만 고객사가 3D 낸드나 차세대 공정 미세화 기술인 DSA(Directed Self-Assembly) 같은 혁신을 도입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머크는 3D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증착·패터닝·스핀-온 유전체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 가격과 전력 소모는 낮추고 속도는 2배 높인 3D 낸드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다. DSA는 반도체 제조 공정을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차세대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지속 연구개발하고 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