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융합 혁신과 고도화 선도" 정석찬 신임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장

올해를 연구소 자립 기반 확보의 실질적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정석찬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장.
올해를 연구소 자립 기반 확보의 실질적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정석찬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장.

“기업과 대학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IT융합의 다리가 되겠습니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와 협력하면 신제품 개발, 품질 인증, 시장 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겠습니다.”

정석찬 신임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장의 포부다. 정 소장은 올해 연구소 양대 미션인 '동남권 IT융합 거점 연구기관'과 '동남권 SW품질 혁신 허브기관' 기능을 대폭 강화해 자립화 원년을 만들 계획이다.

IT융합 부문은 기업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온 IT융합 신기술 개발 외에 '지역혁신클러스터'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등 신규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하고 참여해 IT융합 연구개발(R&D) 외연을 확장한다. '지능정보서비스 기술고도화 실증센터'를 구축해 지능정보기술 기반 ICT 기기 개발과 품질 고도화를 선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SW품질 부문에서는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SW품질테스트와 공인성적서 발급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 4개 SW품질 인증에서 자동차, 항공기, 철도 등의 기능안전성 인증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KOLAS 운영으로 확보한 전문인력과 장비를 활용, 새로 GS인증기관 지정을 받아 미래 먹거리도 확보할 계획이다.

정 소장은 “KOLAS 인증 범위를 확대하고 GS인증기관으로 신규 등록하면 지역IT기업의 SW품질 인증 편의성을 높여 SW융합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는 2008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 아래 설립된 지역IT특화연구소다. 2011년 동남권SW품질역량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2012년 설립 지원사업 종료 후에는 R&D사업을 자체 역량으로 확보,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동남권 처음으로 SW품질 시험 4개 분야에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는 KOLAS 인정을 획득했다.

정 소장은 “올해 연구소 설립 만 11년째다. IT융합 R&D 역량을 강화하고, SW인증 사업을 확대해 올해를 연구소 자립 기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