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케이비아이디시,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 독자 개발

케이비아이디시(KBIDC 대표 김정용)는 블록체인을 연구·개발하고 블록체인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이다. 블록체인에서 흔히 사용되는 합의 알고리즘인 작업증명(PoW), 지분증명(PoS) 장단점을 보완한 확장관계증명(PoX) 시스템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블록체인 관련 특허도 세 건 출원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지난해 중국에 20억원 규모 블록체인 기술 수출도 기록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장점을 파악한 기관과 기업들로부터 블록체인 기술 도입 관련 컨설팅 의뢰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관이나 기업에서 활용할 때 데이터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IT 구축과 유지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국내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케이비아이디시는 기업 고유의 특성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 도입 시 득과 실, 기업 시스템 전면 또는 부분 블록체인화 등 블록체인 도입 범위 등을 일일이 따져본 후 최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동일 업종 기업이라 해도 케이비아이디시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천차만별이다.

[미래기업포커스]케이비아이디시,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 독자 개발

케이비아이디시는 블록체인 관련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지역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올바른 블록체인 인식을 위해 2017년부터 포럼·세미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새해에는 대구경북 블록체인 산업 협회 발족 및 해커톤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비아이디시는 나눔과 공유로 공정한 부 창출과 분배를 블록체인 기술로 실현하기 위해 스타크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크로는 케이비아이디시가 독자 개발한 PoX를 채택,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스타크로는 2018년 10월 1일 메인넷을 시작했고, 92개국 8만명 이상 참여자를 확보했다. 중국, 미국, 일본, 캐나다, 칠레 등 국가에서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스타크로 현지화 및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