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 '제1회 의료빅데이터, 의료인공지능 산업발전을 위한 포럼' 개최

4차 산업혁명시대 의료 빅데이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병원은 데이터 표준화 기반을 갖추지 못해 주요 데이터들이 버려진다. 대형 병원조차 생성되는 의료 데이터 80%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맞춤형 의학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의료 데이터 확보가 시급하다.

이달 25일 서울대 어린이병원 임상 제2강의실에서 '의료빅데이터, 의료인공지능 산업발전을 위한 포럼'이 개최된다.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 전자신문,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서울대 의과대학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포럼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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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에 따르면 의료빅데이터 80~90% 이상이 비정형 데이터다.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정형화가 시급하다. 비정형 데이터란 미리 정의된 데이터 모델이 없거나 정리되지 않은 정보를 말한다. 포럼은 서울대 의대가 직접 나서 의료 빅데이터 표준화,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은 '의료빅데이터, 인공지능 산업발전을 위한 의료데이터 품질'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 '건강이슈 해결을 위한 의료기술평가플랫폼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박종헌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문연구위원이 '건강보험빅데이터 개방·활용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패널토론에서는 윤형진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임상의과학정보실장) 교수, 강영규 식품의약품안전처 첨단의료기기과 연구관, 김현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기획단장,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장) 교수, 신수용 성균관대 융합기술대학원 교수, 이우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진흥 과장 등이 의료 빅데이터 활용, 데이터 표준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석화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장은 “의료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발전 가치는 데이터 품질에서 결정된다”면서 “포럼을 통해 의료 데이터 품질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다. 앞으로 정부를 비롯해 의료계, 산업계가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