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베트남 다낭에서 T전화 로밍 사용해보니···국내 통화처럼 빠르고 또렷

베트남 다낭 시내 야경
베트남 다낭 시내 야경
베트남 호이안 야경
베트남 호이안 야경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에 내리자마자 T전화 애플리케이션이 로밍 모드로 자동 전환됐다. 이후 음성통화 품질은 물론이고 전화하고 싶은 상대를 찾아 전화를 걸고 통화를 마치기까지 로밍에만 적용되는 번거로운 절차를 찾기 어려웠다.

SK텔레콤 T전화 기반 로밍을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 일대에서 3박 4일간 체험한 결과, 서울에서 전화를 사용하는 것과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공항에 내려 데이터로밍에 사용동의를 하고 T전화 앱을 실행하자 기존 검은 바탕화면 인터페이스가 흰색과 파란색으로 전환됐다. 나머지 사용환경은 일반 T전화와 동일했다.

현지 식당에 전화를 걸 때나 가족에게 전화를 걸 때 모두 전화번호 목록에서 검색해 곧바로 연결된다. 별도 국가번호(베트남:+84)를 붙이지 않아도 된다.

체감 통화품질도 우수하다. 음성통화에 최적화한 주파수를 가려내는 HD 보이스를 적용해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 등에서도 선명한 통화가 가능했다. 통화 연결도 빨랐다.

인터넷 데이터 망을 활용하는 mVoIP 방식이라는 점에서 보이스톡 정도의 음질과 통화지연만되어도 충분하다고 기대했지만 서울에서 휴대폰 통화와 같은 수준의 품질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해외에서의 선명하고 부담없는 음성로밍 통화는 여행 경험을 업그레이드하기에 충분했다. 데이터로밍과 결합해 언제 어디서든 부담없이 통화가 가능해 보다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다낭(베트남)=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