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오스트리아 정부 "화웨이 제품 문제없다 "

[국제]오스트리아 정부 "화웨이 제품 문제없다 "

오스트리아 정부가 화웨이 제품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천명했다.

21일 텔레콤페이퍼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정부는 “화웨이가 데이터 보안과 보호 등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독일처럼) 심각한 대응을 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독일 정부는 안보 우려로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배제를 검토 중이다.

외신은 “화웨이는 오스트리아 통신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5G 네트워크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스트리아 정부 발언은 화웨이 제품에 백도어(시스템에 몰래 접근하는 방법)가 나왔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텔레콤페이퍼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연결됐다거나 백도어가 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동맹국에 보안을 이유로 화웨이 제품 사용을 금지할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통신장비에 백도어를 설치해 정보를 몰래 빼돌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일본, 호주 등 다수 국가가 화웨이 제품 불매를 선언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중국 정부로부터 부당한 정보 제공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며 “과거에도 그런 일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