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계층·지역·업종 초월한 창업문화 확산 화제

동명대 창업교육거점센터가 네이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청년창업,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2018 앙트십 코리아 워크숍
동명대 창업교육거점센터가 네이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청년창업,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2018 앙트십 코리아 워크숍

동명대가 계층, 업종, 지역을 넘어선 창업문화 확산사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동명대 창업교육거점센터(센터장 노성여 교수)는 오는 27일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를 마련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업가정신 함양에 나선다. 대회 참관 학부모에게 청소년 진로체험과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해 청소년 창업 확산도 도모한다.

청소년 창업 교육은 동명대 창업교육거점센터가 추진하는 수직적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핵심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지난해 중·고교 학생의 창업의식 향상을 위해 해동고를 비롯한 3개 고교에서 '함께 떠나는 중·고교 창업스쿨'을 진행했다. 유망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을 멘토로 활용,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진로 고민 상담과 함께 청소년 창업에 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었다.

수평적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 뿐 아니라 동남권, 호남권으로 창업 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협력 모델을 발굴해 광역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울산경제진흥원과 동남권 창업 생태계 구축 간담회를 갖고, 광역 단위 창업문화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대와 '호남권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포럼'을 진행했고, 조만간 대경권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수평적 창업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네이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매년 '앙트십 코리아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며 소상공인, 지역 청년창업가 등 주요 창업 주체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

노성여 센터장은 “지역, 업종, 연령의 벽을 넘어 다양한 창업 모델을 만들고 네트워크와 개별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수직·수평적 창업 문화 확산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대학이 지닌 창업지원 인프라를 개방하고 대학의 사회적 기능을 창업으로 확대하는 창업 교육과 창업문화 확산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동명대 창업교육거점센터는 지역 간, 대학 간, 대학과 초·중·고교 간 창업교육을 연계하고, 사회 전반에 창업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창업교육 전문기관이다. 전국 55개 LINC+ 대학 가운데 동명대가 대경권·호남제주권·동남권의 통합 운영 역할을 맡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