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리, 특화된 3D 컨버팅 기술로 국내 3D콘텐츠 산업 선도

디벨리, 특화된 3D 컨버팅 기술로 국내 3D콘텐츠 산업 선도

무안경 3D콘텐츠 선두기업 디벨리가 황무지나 다를 바 없는 3D 영상 산업 개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민·관이 그동안 3D 영상 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한 촬영시설과 낮은 기술력 그리고 관객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면서 현재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인력은 전무한 상황이다.

디벨리(대표 유명렬)는 '연평해전 3D' 제작을 시작으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1편에 이어 2편 제작에 잇따라 참여하는 등 3D 영상 기술력을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회사는 레전드 3D와 스테레오 D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3D 컨버팅 업체 아티스트들과 함께 3D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면서 독자적인 3D 콘텐츠 제작기술을 확보했다.

디벨리는 3D 영화 중 폭스 '나니아연대기', 워너브라더스 '매트릭스·캣츠앤독스', 디즈니 '캐리비안의 해적·신데렐라·인어공주', 레전드 3D '트랜스포머·타이타닉' 등 40여 편이 넘는 3D 영화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이는 디벨리가 일반 3D 컨버팅 프로그램이 아닌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뎁스맵(Deapth Map) 생성 관련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3D 영상 컨버팅 솔루션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입체감을 만들어내는 뎁스맵 생성 기술이다.

회사가 특허 출원한 뎁스맵 생성 기술은 실제 뎁스맵과 거의 유사한 뎁스맵을 생성할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뎁스맵 조정이 가능해 입체감 연출이 보다 자유롭고 높은 입체 영상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회사는 수십 편의 입체 영화와 광고영상 경험이 있는 10여명의 전문인력을 보유, 최상의 입체 영상제작 서비스가 가능하다. 디벨리는 3D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미디웍스를 지난 2015년 인수했다.

유명열 대표는 “글로벌 3D 컨버팅 영화제작에 참여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영화제작사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무안경 3D 필름 기술과 더불어 3D컨버팅 기술을 대표하는 제작사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