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 차세대 방화벽 신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최환진 시큐아이 대표가 23일 차세대 방화벽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최환진 시큐아이 대표가 23일 차세대 방화벽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시큐아이(대표 최환진)가 8년 만에 차세대 방화벽을 내놨다.

시큐아이는 23일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BLUEMAX) NGF'를 공개했다. 어플라이언스 제품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가상화 버전도 선보였다.

블루맥스는 NGF는 가상화와 디바이스 제어 기능을 동시에 지원한다. 리눅스 컨테이너 기술 기반으로 가상시스템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단일 제품으로 다수 방화벽 운영이 가능하다.

어플라이언스 제품은 인텔 48코어 고성능 CPU와 100기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를 넣었다. 멀티코어와 패킷플로우 최적화를 병행, 이전 제품인 'MF2' 대비 최대 10배 이상 성능 개선했다. 통합 분석과 보안정책 설정 자동화 기능을 강화한 새 위협관리 솔루션 '블루맥스TAMS'도 함께 선보였다.

시큐아이는 새 차세대 방화벽 제품을 중심으로 기존 네트워크 보안에서 향후 클라우드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무선보안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 퍼블릭 클라우드용 가상 방화벽과 가상 보안 서비스, 프라이빗 클라우드용 가상보안 패키지를 상반기에 선보인다.

시큐아이는 신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 올해 RSA 콘퍼런스에 참가해 신제품을 알리고 미국, 일본,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

최환진 시큐아이 대표는 “지난해 시큐아이는 매출 1078억원, 영업익 9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신제품과 신사업에 힘입어 60% 이상 성장을 목표한다”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pa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