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영국·아일랜드와 글로벌 협력 확대

노규성 KPC 회장(오른쪽)과 사라 호록스 런던CLC대표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래 교육 대응을 위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규성 KPC 회장(오른쪽)과 사라 호록스 런던CLC대표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래 교육 대응을 위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영국, 아일랜드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을 위해 협력한다.

KPC는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런던CLC(Connected Learning Centre)와 미래 교육 공동 대응 관련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규성 KPC 회장, 사라 호록스 런던CLC 대표가 참석했다.

런던CLC는 영국 최대 공교육 컨설팅·평가기관 교육개발기금의 산하기관이다. 영국 교육부, 런던시청, 애플, 구글 등과 디지털 교육 커리큘럼, 교사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한국생산성본부와 런던CLC는 소프트웨어 코딩,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대표 기술과 지식을 통합 교육하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11세~24세 학생을 위한 통합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 △교·강사 연수 프로그램 개발 △학교, 학생, 학부모 간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디지털 교육 발전이 주요 과제다.

노규성 KPC 회장은 “미래를 위한 4차 산업혁명의 기틀은 학교 교육 현장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중심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공교육 발전을 위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와 교사에게 보급해 KPC의 사회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라 호록스 런던CLC 대표는 “협약을 통해 런던과 서울을 잇는 디지털 교육의 다리가 놓인 만큼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새로운 미래 교육 콘텐츠 개발 분야에서 KPC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날 영국 교육개발기금(EDT)과 교육 컨설팅, 개도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교육 사업, 청년 및 미취업자 대상의 잡매칭, 경력개발 시스템 운영 관련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25일에는 아일랜드 ICT 산업·전문가를 대표하는 'Irish Computer Society(ICS)'를 방문, ICT 인력 양성, 교육 관련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KPC는 ICS와 유럽개인정보보호법(GDRP) 관련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