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회 본격 가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심의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기술분야별 신규 전문위원을 위촉했다.

임기는 2020년까지다. 과기정통부는 정부연구개발(R&D) 예산 20조원 시대를 맞아 예산배분·조정에 참여할 전문위원을 기존 100명에서 106명으로 늘렸다. 지역·여성 전문 위원 비율을 각각 35%에서 38%, 19%에서 22%로 상향했다.

공공우주, 에너지환경,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계소재, 생명의료, 기초기반, 국방 등 7대 분과에서 활동한다. 사업추진 타당성, 사업규모 적절성, 유사중복〃사업연계 등 정부연구개발(R&D)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심의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기술분야별 전문위원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위촉장 수여, 장관포상, 예산배분조정 관련 전문위원 역할, R&D 예산배분·조정 절차 등을 소개하고 향후 전문위원회의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2월 예정된 '2020년 국가연구개발투자방향 및 기준(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에 앞서 사전검토도 수행했다.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R&D 예산 20조 시대를 맞이해 국가 전략분야에 대한 R&D 투자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국가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예산배분·조정 심의를 위해 2월에 R&D사업 자문을 통한 사전 예비검토, 5월에 부처 R&D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6월말 주요 R&D 예산에 대한 배분·조정(안)을 도출한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