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CES]삼성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의 혁신 기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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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C랩 과제를 소개했다. 헬스케어·개인방송 등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한 영역에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적용한 과제를 선보였다. C랩에서 분사한 기업도 전시장에 참여해 해외에서 인정받은 탄탄한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의 3가지 과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C랩에서 육성한 과제 퍼퓸블렌더와 에이라이트, 티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선보였었던 퍼퓸블렌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선보였었던 퍼퓸블렌더>

개인 맞춤형 향수 제조 솔루션 '퍼퓸블렌더'가 주목받았다. 기기를 활용해 향수병을 촬영하면 인공지능(AI) 분석으로 향수에 포함된 원료를 분석한다. 분석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좋아하는 향료 레시피를 추천한다. 기기는 8가지 기본 향료를 그대로 추출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이 선호하는 향을 만들기도 한다. 레시피를 바탕으로 개인이 선호하는 맞춤형 향수를 정확하게 만드는 것이 장점이다. 향료 레시피는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AI 기반 데스크 라이트 에이라이트
<AI 기반 데스크 라이트 에이라이트>

학습 몰입 효과를 높이는 AI 기반 데스크라이트 '에이라이트'도 눈길을 끌었다. 에이라이트는 AI를 적용해 사용자 행동을 촘촘히 파악한다. 에이라이트에 적용된 AI는 책상 위에서 취하는 동작에 대한 6000장 사진으로 학습 계속해서 데이터를 쌓고 공부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한다. 에이라이트는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 행동 패턴에 최적화된 빛을 제공한다. 빠르게 몰입하는 환경을 만드는 '몰입광'과 장시간 공부하기 적합한 빛을 제공하는 '지속광', 30~40분 정도 몰입을 한 뒤에 자연스럽게 쉬는 '휴식광'으로 나눠 사용자 행동에 최적화한다.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Tisplay)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Tisplay)>

최근 떠오르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해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도 공개됐다. 티스플레이는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진행자가 옷에 '마커(marker) 스티커'를 부착하면 영상을 분석하는 AI가 마커스티커를 인식, 3차원 형태 가상광고를 화면에 구현한다. 티스플레이를 적용하면 중간광고를 삽입하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광고 효과를 누린다. 기존에는 가상광고를 하려면 컴퓨터그래픽(CG) 처리 작업을 일일이 거쳐야 했다. 마커 스티커를 활용하면 번거로운 작업 없이 간편하게 가상광고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모픽·링크플로우·룰루랩 등 C랩에서 독립한 기업도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모픽은 3D 안경 없이 맨눈으로 입체화면을 보는 핸드폰 커버 제품 '스냅 3D 케이스'를 선보였다. 2015년 C랩에서 분사한 모픽은 CES와 IFA 등 각종 국제 전시박람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16년 C랩에서 분사한 링크플로우는 여행가와 스포츠 플레이어를 위한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핏(FITT) 360'을 공개했다. 지난해 C랩에서 독립한 룰루랩은 AI를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 화장품을 추천하는 서비스 '루미니'를 소개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12월 C랩을 첫 도입했다. 지난해까지 220개 C랩 과제를 발굴·육성했다. 창업이 가능한 C랩 과제는 스타트업으로 독립했다. 36개 과제가 창업으로 이어졌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