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멀티미디어 전문학회로 도약" 김치용 신임 한국멀티미디어학회장

글로벌 멀티미디어 전문학회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과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김치용 신임 한국멀티미디어 학회장.
글로벌 멀티미디어 전문학회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과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김치용 신임 한국멀티미디어 학회장.

“발표 논문의 질을 높이고 학술대회의 국제 위상을 강화해 국내 최고 멀티미디어 전문 학회이자 전국 톱 20위권내 우수 학회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김치용 신임 한국멀티미디어학회장(동의대 ICT공대 게임애니메이션공학전공 교수)의 목표다.

김 학회장은 최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년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신년 이사회'를 열고, 임기 2년 동안 추진할 학회 주요사업과 방향을 밝혔다.

그는 “톱 클래스 전문학회로 도약하려면 무엇보다 논문지와 학술대회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문지는 회원의 우수 연구성과를 드러내고, 학술대회는 이 같은 연구성과를 대외에 발표해 평가 받는 자리다.

김 학회장은 이를 위해 기업과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멀티미디어 분야의 이슈를 주도할 다양한 실용 연구개발(R&D)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학회 주최 학술발표대회에 소개해 대회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연 2회 국내 학술발표대회의 규모는 국제행사급으로 키우고, 동시에 논문 투고 및 심사 과정을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학회 회원 서비스도 개선한다. 그는 “1997년 부산에서 창립 이후 논문지 발간, 국내·국제학술대회와 기술전시회 개최, 국제 교류 등을 볼 때 다른 톱 클래스 학회에 뒤지지 않는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이제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톱 클래스 전문학회로 도약할 시점”이라 말했다.

한국멀티미디어학회는 지난해 학술연구재단 논문지 평가(코팩터)에서 1592종 가운데 43위를 차지했고 교육부 학술지 선도호 평가에선 5634개 가운데 우수학술지(66개)로 선정됐다.

기업 및 기관 연구원, 대학 신진 연구자와 청장년 교수 등으로 회원 저변도 확대한다. 신규 회원 확대는 신규사업 발굴과 추진, 대외협력 등 다이나믹한 학회 활동의 기반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학회 명예 직제로 특임회장과 협동부회장직을 마련, 기관 및 기업 소속 유력 인사를 모셨다. 김종렬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 이사장,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박중환 네이버시스템 사장 등이 특임회장을, 전세표 벡스코 상임감사, 안병주 인들디자인 이사 등이 협동부회장으로 활동한다.

김 학회장은 “올해 학회 3대 키워드는 소통, 화합, 재도약이다. 회원 간 원활한 소통으로 화합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고 전문학회로 도약하자는 의미”라면서 “동시에 재미있고, 참여하고 싶고, 배움을 얻어갈 수 있는 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