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올해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 확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고 올해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올해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 확대"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농식품 기술 창업기업 대상 창업보육 지원 규모를 100개 팀에서 250개 팀으로 늘리고 기업 사업화 자금 지원도 자부담 30%를 포함해 2000만원으로 인상한다. 작년 1000만원 대비 두배가 올랐다.

'농식품벤처·창업센터(A+센터)'를 경기와 경남 지역에 신설해 정보 제공과 기업 간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A+센터는 현재 서울, 세종, 춘천, 여수, 구미 등 5개소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판매관 등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판로 지원도 강화한다.

이날 행사는 농식품 혁신 성장을 선도할 벤처·창업 기업인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기업 활동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인 32명과 유통사·투자자 창업 관계자 6명 등 38명이 참가했다.

이개호 장관과 기업인은 약 1시간 동안 창업 기업으로서 어려운 점을 공유하고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방안과 농식품부 역할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앞서 참가 기업이 개발한 '쌀로 만든 대체고기' '3D 스캐닝 기술을 이용한 돼지 체중계' 등 다양한 창업 제품을 시식·체험했다.

이 장관은 “기업인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행보를 지속하며 농업 분야 기업의 기를 살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