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지능형 에이전트 기능을 평가하고 인공지능(AI) 연구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 '옵스타클 타워 챌린지'를 개최한다.
옵스타클 타워 챌린지는 유니티가 머신러닝 연구자들을 위해 생성한 '옵스타클 타워'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옵스타클 타워는 게임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진 환경이다. 참가자는 다양한 형태, 여러 층으로 구성된 탑 모양 구조물 안에서 캐릭터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장애물을 통과하고 퍼즐을 풀어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해야 한다.
공모전에서는 참가자들이 디자인한 AI 에이전트가 주변 이미지를 분석해 유용한 정보를 생성하는 기술인 컴퓨터 비전, 이동 기술, 고수준 계획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우수한 기록을 남긴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대니 랭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머신러닝 부문 부사장은 “탑의 모든 층은 자동적으로 생성되므로 AI 에이전트는 한 가지 버전의 탑 뿐 아니라 임의 버전의 탑에서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방식으로 과거 테스트에서는 자주 분석하지 않았던 핵심 기능인 에이전트 일반화 능력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티는 공모전 시상을 후원하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업해 참가자에게 10만 달러 이상의 상금, 여행 상품권,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