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구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 "대기업 넘어 중견중소까지 RPA 확산"

장은구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가 일본 도쿄 유아이패스포워드 재팬 행사장에서 올해 RPA 시장 전략과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장은구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가 일본 도쿄 유아이패스포워드 재팬 행사장에서 올해 RPA 시장 전략과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올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이 대기업을 넘어 중견·중소기업까지 확산할 전망입니다. 지난해보다 매출 10배가량 성장을 목표합니다. 중견·중소기업용 RPA 제공과 파트너십 확대로 국내 RPA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31일 일본 도쿄 '유아이패스포워드 재팬'에서 만난 장은구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올해 국내 RPA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RPA는 사람의 단순·반복 업무를 대신하는 소프트웨어(SW)다. 유아이패스는 세계 34개국에 거점을 마련, 글로벌 RPA 시장을 주도한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지사를 설립했다.

유아이패스는 한국 진출 1년 만에 대형 고객사를 대거 확보했다. 지난해 KT, LG 등 대기업 그룹사 7군데가 유아이패스를 표준 솔루션으로 선정했다. 올해 그룹사를 중심으로 대기업 내 유아이패스 RPA가 본격 확산된다.

장 대표는 “주요 대기업과 그룹 계열사가 RPA 전사 확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운다”면서 “RPA 표준 솔루션을 선정하는 대기업 그룹사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이패스코리아는 1년 간 20여명가량 인력을 충원했다. 분야·산업별 시니어 전문가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지사 인력이 탄탄해야 파트너사를 지원하고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 중견·중소기업 시장까지 진출한다.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 확보로 지난해 대비 매출 10배 성장을 기대한다. 일본 진출 2년 만에 인력 190여명, 고객사 780개를 확보했다. 한국도 일본 뒤를 이어 충분히 폭발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장 대표는 “역량 있고 신망 있는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중견·중소기업용 RPA를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면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까지 시장 확대로 지난해 대비 매출 10배 성장을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RPA 리더로서 국내 RPA 인식 확산에도 주력한다.

장 대표는 “국내 대부분 대기업이 RPA를 도입하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지만 여전히 RPA를 비용절감이나 SW프로그램 도입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RPA가 단순SW가 아니라 업무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자리 잡도록 RPA 교육과 알리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일본)=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