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비 해외송금, 삼성페이에 '임베디드'

센트비 해외송금, 삼성페이에 '임베디드'

소액해외송금기업 센트비(대표 최성욱)가 삼성페이를 통해 해외송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해외송금 탭에서 센트비를 선택하면 송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중계, 수취, 환전 수수료 없이 해외송금 화면에서 계산된 최종 금액을 보낼 수 있고 해외송금 수수료와 환율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외송금 서비스 국가는 중국과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와 미국 등 17개국으로 31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거쳐 오는 3월 초 공식 서비스를 오픈한다.

센트비는 삼성페이 제휴 서비스 기념으로 삼성페이 사용자에 한해 다음 달 12일까지 송금수수료 제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2015년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 센트비는 해외 제휴 은행에 미리 목돈을 보낸 뒤 고객 요청에 따라 현지에서 돈을 지급하는 프리펀딩, 여러 건의 소액 송금을 모아 기존 은행 간 금융·통신망을 통해 한 번에 보내는 풀링 송금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은행 계좌로 전달받는 방법 외에 은행이 아닌 곳에서 전달받을 수 있는 캐시 픽업, 자택에서 사람을 통해 현금으로 송금 받는 홈 딜리버리 등 국가별 다양한 방법으로 수취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중 은행 대비 송금 수수료는 4분의 1 수준이다. 보통 2~3일이 걸리는 해외송금 소요 시간도 각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1시간 이내로 전달할 수 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삼성페이와의 해외송금 연계 제휴를 통해 다양한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접근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