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멤스 프로텍티브 벤트' 출시

고어가 멤스(MEMS) 마이크 조립 과정에서 입자 오염과 압력 평형 유지 도움을 주는 '고어 멤스 프로텍티브 벤트'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멤스 마이크는 스마트폰과 헤드셋 등 소형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초소형 마이크를 말한다.

고어, '멤스 프로텍티브 벤트' 출시

통상 멤스 마이크 제조 과정에서 제품 내부에 오염 입자 침투를 막기 위해 마이크 포트에 무공질 테이프를 부착한다. 오염 입자 침투는 막아주지만, 공기가 통하지 않아 마이크 내부 압력을 증가시켜 성능을 저하한다는 단점이 있다.

고어 신제품은 멤스 마이크 제조 과정에서 포트 내부에 오염 입자가 침투하는 것을 방지한다. 회사 기술인 '확장형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ePTFE) 멤브레인'을 적용해 높은 통기성으로 내부 압력 상승을 방지하며, 공정 중 음향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인쇄회로기판 제조사를 위해 스타일 100'과 마이크 제조사를 위한 '스타일 200' 두 종류로 출시한다.

고어 관계자는 “기술력이 집약된 이번 신제품은 마이크가 최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제조 공정 수율을 향상시킨다”고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