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수술 부작용, 피해자 집단 소송 준비 ‘왜?’

(사진=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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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수술 부작용 피해자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1일 KBS는 강남의 한 성형 전문 의원에서 가슴 필러 수술을 받은 후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 2012년 수술을 받은 A씨는 수술부위가 점점 딱딱해지고 통증을 느겼다. 그는 4년여 만에 병원을 다시 찾아 증상을 호소했고 의사는 부작용을 인정하고 뭉친 가슴을 풀어주는 수술을 해주겠다고 했으나 수술 후 증상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KBS에 “가슴 안에 있던 필러가 갈비뼈 부분으로 흘러나와 딱딱하게 굳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A씨는 몇 달 후 다시 의원을 찾았으나 해당 병원의 원장은 병원 문을 닫고 종적을 감췄다고 전했다.

 

A씨 외에도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다수 있으며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인터넷 카페에는 14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필러가 하반신까지 흘러간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