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두드러기·장염·화상 등 응급질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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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두드러기·장염·화상 등 응급질환을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4일 의료 전문가 등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시골 친척 집을 찾았다가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상한 음식을 먹고 장염 등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두드러기는 원인이 다양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 등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찾는 게 중요하다. 두드러기는 음식물 섭취나 성묘·나들이 등 야외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화면. 보건복지부 제공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화면. 보건복지부 제공>

평소 먹지 않던 식재료로 요리한 음식을 먹었다면 의심해야 한다. 가족 가운데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조리할 때 제외하거나 따로 요리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옷과 긴바지를 입어 피부를 노출하지 않는 게 도움이 된다.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둔 뒤 상온에 보관했다가 다시 데워 먹을 경우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조리와 보관에 신경을 쓰고 식사 전후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화상은 명절 음식을 준비하며 기름에 굽거나 부치고 뜨겁게 끓여서 조리하는 과정에서 많이 발생한다.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뜨거운 조리기구 등에 아이들이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화상을 입으면 흐르는 시원한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화끈거리는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화상 부위를 식혀야 한다. 연고나 크림은 화상 부위가 충분히 식은 뒤 바르는 게 좋다. 화상으로 생긴 물집은 터트리거나 만지지 말고 병원을 찾아 소독한 뒤 전문가 처치에 따라야 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