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75억원 투입해 '축산 ICT융복합사업' 추진

경상남도가 올해 축산 농가에 집중 보급할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
경상남도가 올해 축산 농가에 집중 보급할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

경상남도는 올해 75억원을 투입,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 보급을 비롯한 '축산 ICT(정보통신기술)융복합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목적이다.

경남도는 오는 14일까지 신청을 받아 농가별 선정 조건 및 득점 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확정한다.

축산 ICT융복합사업은 축사 내외부 환경조절, 가축 사양관리 등에 ICT를 적용한 원격제어 자동화 시설을 신규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외부환경(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풍속, 풍향, 악취 등)과 내부환경(온도, 습도, 정전, 화재, 악취 등) 감지 모니터링 장비 △사양관리를 위한 사육단계별 사료 자동급이기, 선별기, 사료 관리기, 음수 관리기, 자동 포유기 등 자동·원격제어 ICT융복합 장비 △축사 모니터링·분석·제어와 생산·경영관리 등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등이다.

지원 대상은 축산법 제22조에 따른 축산업 허가를 받은 한우, 양돈, 양계, 낙농, 오리, 사슴농가다. 재원은 국비보조 30%, 국비융자 50%, 자부담 20% 등 농가 사육규모에 따라 차등 산정해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한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가, 동물복지 축산농장, 친환경 축산물 인증 농가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스마트 팜 운영 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팜 도입 후 영농 편이성 26.1%, 생산량 16.9%, 농업소득 13.1%가 증가했고, 투입 노동시간은 13.9%, 생산비는 11.9%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