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내달 프랑스서 'P30·P30 프로' 공개

슈피겐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화웨이 P30 프로 렌더링 이미지.
슈피겐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화웨이 P30 프로 렌더링 이미지.

화웨이가 내달 프랑스에서 전략 스마트폰 P30 시리즈를 공개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폰아레나 등 외신은 화웨이가 3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차기 전략 스마트폰 'P30·P30 프로'를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GSM아레나는 “화웨이 폴란드 법인이 신규 직원 100명을 고용한다는 사업 계획 내용을 발표하면서 P30 시리즈 언팩 행사 일정도 처음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2년 전 MWC 2017에서 P10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 후 지난해 프랑스 파리로 무대를 옮겨 P20 시리즈를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외신은 화웨이가 MWC 2019에서 5G 폴더블폰과 P30 시리즈를 동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가 유럽에서 별도 언팩 행사를 열고 P30 시리즈를 선보이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P30과 P30 프로는 각각 6.1인치, 6.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P30은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3개 렌즈)를 품고 P30 프로는 쿼드 카메라(4개 렌즈)를 장착한다. 두 모델은 기린 980 칩셋과 8·12GB 램(RAM), 디플레이 지문인식 기능 등을 내장하고 전면에 물방울 노치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코리아 관계자는 “본사로부터 차기 전략 스마트폰 발표 일정, 제품명 등 상세 정보를 전달 받은 게 아직 없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