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CCTV 정말 찾았나?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프리랜서 기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손 사장은 오는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는 지난달 10일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 사장과 식사를 하던 중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JTBC 측은 “김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고,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사건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어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손 사장은 김 씨에 대해 취업청탁, 공갈 혐의 등으로 검찰에 맞고소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마포서로 보내 병합수사토록 했다.

 

한편 경찰은 폭행 논란이 불거졌던 주점 내부의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주점 업주는 지난달 10일 손 사장과 김 씨가 단 둘이 만난 방은 CCTV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주점 업주 A 씨는 지난달 25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두 사람 사이에 소란스러운 적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2층 제일 안쪽에) 있는데 아예 안 보인다”며 “(손석희 대표이시가) 워낙 차분하신 분이고 그냥 항상 조용하게 드시고 가시는 분이다. (폭행 낌새) 그런 것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