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강연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5주년, 특별 대담 마련

네이버 '열린연단:문화의 안과 밖'이 강연 프로젝트 5주년을 기념해 석학 특별 대담을 연다.

열린연단은 16일 오후 4시 페럼타워에서 우리 시대에 학문과 교육의 미래를 알아보는 5주년 특별 대담을 연다. 대담자로 열린연단 자문위원장인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전 열린연단 자문위원인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나선다. 이승환 고려대 철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열린연단 특별 대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열린연단 5주년 특별 대담은 현재 커다란 위기와 변화 앞에 놓인 우리 사회 교육과 학문의 오늘과 내일을 깊고 폭넓은 시각에서 진단하고 전망한다.

오세정 총장이 대담자로 참여해 공부와 교육에 대한 좀 더 현실적인 생각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열린연단 5주년 특별 페이지 또는 열린연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청중을 선정한다.

2014년 1월 시작한 열린연단 강연 프로그램은 2019년 1월까지 5년간 매년 다른 주제로 매주 토요일마다 강연을 진행하며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삶의 지표를 탐구해왔다. 열린연단은 5년간 총 234회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고 518명 연사가 다녀갔다.

김우창 교수는 “일반 대중들에게, 수준을 낮추지 않으면서 공적 광장에서 학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열린연단을 통해 자기 정신과 지적인 생활을 향상할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어디에 있는가를 의식할 수 있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곤 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는 “일반 대중이 꼭 알아야 할 세계 지성사와 최근의 흐름, 그리고 큰 획을 긋는 인물을 널리 알려준 기여는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5년간 열린연단의 강연과 토론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은 '3대 비판' 이론을 통해 서양 근대 철학을 종합한 철학자 칸트가 차지했다. 고대 서양과 중국에서 철학의 초석을 다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맹자와 공자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언급한 책으로는 논어-공자, 군주론-마키아벨리, 순수이성비판-칸트, 니코마코스 윤리학-아리스토텔레스 등이었다.
새로운 강연 프로그램 일정과 강연 청중으로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열린연단 홈페이지 (openlectures.naver.com/wisdomli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강연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5주년, 특별 대담 마련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