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용의자 사망 '경찰 수사 받다 갑자기'

사진=연합뉴스TV캡쳐
사진=연합뉴스TV캡쳐

태국에서 경찰 조사를 받던 한국인 용의자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불법체류 등의 혐의로 체포됐던 한국인 용의자 황모(27)씨가 이달 초 경찰서로 이송된 후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의료진은 '울혈성 심부전'에 따른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씨는 지난해 9월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일본인 여성 A씨(24)를 비롯해 그 남동생 B씨(21), B씨의 친구 C씨(21) 등 3명을 방콕의 아파트에 감금해두고 폭행을 가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월까지 이들이 가족들로부터 받은 돈 1000만엔(약 1억원)을 빼앗은 혐의로 지난달 28일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황 씨의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