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800㎞ 하수도 GIS DB 정확도 개선사업 추진

광주시가 총 800㎞ 구간에 이르는 하수도 시설물의 위치와 깊이 정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하수도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DB) 정확도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광역시 로고.
광주광역시 로고.

광주시는 이를 위해 올해 40억원을 투입, 기존 특정건물로부터 시설물까지 거리를 측정한 지거관측 정보를 GIS를 기반으로 한 위성통신을 활용한 측정 정보로 개선해 하수시설물 위치, 깊이, 관 재질 등 정보를 갱신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시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상·하수도, 가스, 통신, 전기 등 지하시설물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해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도로굴착복구 온라인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지하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또 하수관거 신·증설 및 철거를 수반하는 공사 시행자에게는 도로법 시행규칙에 따라 공공측량을 하고 하수도 GIS를 갱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주요도로 2400㎞ 구간의 하수도 시설물의 정보 개선 사업을 시작해 2018년까지 도시철도 2호선 예정노선과 정확도가 낮은 지역부터 736㎞ 구간의 정보를 갱신한 바 있다.

박재우 시 생태수질과장은 “잇따른 안전사고로 지하시설물 대한 공간정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정확도 개선사업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