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학대영상, 욱하며 집어던져...끝내 숨진 반려견

(사진=전자신문DB)
(사진=전자신문DB)

말티즈 학대영상이 SNS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SNS에 게재된 글과 애견분양 가게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지난 9일 오후 5시 강릉의 한 애견분양가게로 몰티즈(말티즈)를 분양받은 여성이 찾아왔다.

 

해당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생후 3개월된 몰티즈를 분양받았으나 강아지가 배설물을 먹는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가게 주인 B씨는 “강아지가 환경이 바뀌어 일시적으로 그런 현상을 보일 수 있다. 며칠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B씨의 말에 A씨는 화를 내며 반려견 이동가방에서 강아지를 꺼내 B씨를 향해 집어 던졌다. 강아지는 B씨에 가슴에 맞고 바닥에 떨어졌다. B씨는 강아지를 보호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갔으나, 자정쯤 구토 증세를 보인 후 이튿날 새벽 2시 30분쯤 결국 숨졌다.

 

A씨가 반려견을 던지는 모습은 해당 가게 CCTV에 그대로 담겼다. A씨와 B씨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를 보면 B씨는 동물학대, 명예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보냈고 A씨는 B씨가 강아지를 일부러 죽였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