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4살 폭행, 교회서 때려 뇌사상태 빠져

(사진=경찰)
(사진=경찰)

교회에서 잠을 자던 4살 아이가 여중생에게 폭행을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교회에서 함께 잠을 자던 4살 여자아이를 폭행해 뇌사상태에 빠뜨린 혐의로 여중생 A양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이날 교회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B양이 뒤척이며 잠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홧김에 B양을 때렸다. 폭행 당시 B양의 어머니는 새벽기도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B양은 병원에 옮겨졌으나 머리를 크게 다쳐 뇌사상태다. 경찰은 A양이 미성년자인 점을 감안해 아동학대죄가 아닌 중상해 혐의를 적용해 긴급체포했다.

 

A양은 경찰에서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