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OLED 시장 13.8% 성장한 322억달러 전망" 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는 '2019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연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OLED 매출이 전년보다 13.8% 성장한 322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표. 분기별 AMOLED 매출 추이 (자료: 유비리서치)
표. 분기별 AMOLED 매출 추이 (자료: 유비리서치)

보고서는 올해 다양한 OLED 응용제품이 출시돼 시장 성장을 이끈다고 내다봤다. 폴더블 OLED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융합한 컨버전스 제품으로 플렉시블 OLED 시장 성장을 가속시킨다고 전망했다. 올 하반기 출시될 8K OLED와 롤러블 OLED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지지해줄 것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올해 중국 패널사 플렉시블 OLED 수율이 향상돼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중국 OLED 시장 성장을 이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AMOLED 매출은 79억달러로 3분기(82억달러)보다 3.7% 감소했다. 전년 동기88억달러와 비교하면 10.4%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매출 변동에 따라 분기별 OLED 시장 변화 폭이 매우 컸다.

지난해 연간 AMOLED 매출은 283억달러로 2017년(264억달러)보다 7.1% 성장했다. 2017년 58.7% 성장했으나 OLED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해 성장 속도가 둔화했다. 2017년에 242억달러 규모였던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은 2018년 245억달러에 그쳤다.

유비리서치는 올해 6세대 플렉시블 OLED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제조비용이 높아 미들엔드 시장에서 채택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공급과잉이 31% 발생했고 올 1분기에는 계절 수요 감소 영향까지 겹쳐 공급과잉이 39%까지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