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협업생태계 구축'…웰컴저축銀, '웰컴 스타트업 2기' 진행

'스타트업과 협업생태계 구축'…웰컴저축銀, '웰컴 스타트업 2기' 진행

웰컴저축은행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웰컴 스타트업(Welcome Startup)'을 진행한다.

저축은행 중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웰컴저축은행이 유일하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웰컴 스타트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웰컴 스타트업은 웰컴저축은행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전문기관 로아인벤션랩이 공동 주관하는 오투오·온디멘드(O2O·On-Demand)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 육성사업이다. 온디멘드는 주문형 서비스·기술 플랫폼으로, 모바일로 고객이 요구하면 플랫폼 사업자가 독자적인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웰컴 스타트업 시즌2로 이름 붙여진 이번 프로그램 모집 분야는 온디멘드 분야 서비스 스타트업 및 테크 스타트업(딥러닝, 머신러닝, 데이터분석, 블록체인 등)이다. 접수 기간은 11월 30일까지 상시 모집 형태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시드 투자(또는 업무 공간)가 필요하고, 로아인벤션랩 전문 액셀러레이팅으로 후속투자 유치, 웰컴저축은행 및 계열사와 중장기적으로 전략적 협력을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 팀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시드 투자(최대 5000만원)과 시리즈A 규모 투자(전략적 투자) 연계 또는 위워크 12개월 입주비용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또 아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진출 역량 보유 스타트업에는 웰컴금융그룹 필리핀·캄보디아·라오스 등 신흥아시아 시장 인프라 활용 기회 및 90일 이내 PoC 테스트 또는 프로토타입 테스트용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원이 제공된다.

웰컴저축은행은 작년 저축은행업계 처음으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카수리', '링크하우스', '페이버스' 등 14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중 9개 업체는 5000만원 초기 투자를, 나머지 2개 업체는 12개월 무상으로 공유 오피스를 지원받았다. 이외에 특별상으로 선정된 3개 업체는 1000만원 사업지원금이 지급됐다. 최종 선발된 업체 중 인투로, 알리버2017은 웰뱅에 실제 서비스가 탑재되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유망 온디멘드 및 테크 스타트업 발굴로 생활금융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웰컴저축은행과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스타트업과 함께 차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디지털 저축은행으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