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남산시대' 재개막…리모델링 마치고 금주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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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센터 전경
<CJ제일제당센터 전경>

CJ그룹 지주사가 약 1년 6개월 간의 임시거처 생활을 끝내고 남산시대를 다시 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 지주사는 2017년 8월 시작한 남산사옥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15일 입주를 시작한다. 주말 동안 이전을 완료한 뒤 18일 정상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주사 직원들은 남산사옥을 리모델링 하면서 서울시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CJ제일제당센터에서 그룹 업무를 총괄 지휘해왔다.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자 기존 지주사가 위치한 남산사옥으로 재입주 하는 것이다.

남산사옥은 CJ그룹 지주사가 약 25년간 거주해왔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1994년 건립된 CJ본사를 기존 18층에서 19층으로 증축하는 등 안건을 승인하면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리모델링 된 남산사옥은 기존 블랙톤에서 상아색 프레임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아르누보 양식의 석재 마감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CJ그룹은 남산사옥 재입주를 통해 근무환경 개선과 사업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2030년에는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월드베스트 CJ'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재현 회장이 근무할 집무공간도 재단장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남산사옥 외에 CJ제일제당센터,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 등 계열사 사옥에 여러 집무공간을 갖추고 있어 큰 변화는 없지만 리모델링이 된 만큼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주사가 임시거처로 사용한 공간은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등 계열사가 활용할 예정이다. 지주사가 자리하며 CJ제일제당 센터에서 서울 중구 마른내로에 위치한 KT&G을지로타워로 본사를 이전한 외식 계열사 CJ푸드빌의 재입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주말 동안 이사가 진행된 뒤 18일 남산사옥으로 출근할 예정”이라며 “회의실, 접견실, 개인 사무공간 등이 개선 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