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셋톱박스 칩셋, 시나미디어 4K CAS 인증 획득

텔레칩스 셋톱박스 칩셋, 시나미디어 4K CAS 인증 획득

텔레칩스는 자사 셋톱박스용 반도체 칩셋인 '라이언'이 시나미디어로부터 '4K CAS'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시나미디어는 세계 최대 수신제한시스템(CAS) 업체다. CAS는 케이블방송, IPTV, 위성방송 등에서 인증된 가입자에만 방송 수신을 허용하는 기능이다.

4K CAS 인증을 받았다는 건 텔레칩스 칩셋이 시나미디어 CAS와 호환되면서 4K 해상도 콘텐츠를 수신하는데 적합하다는 뜻이다. 텔레칩스가 향후 셋톱박스에 칩셋을 공급할 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텔레칩스 신규 칩셋은 14나노(㎚) 핀펫 공정으로 개발돼 저전력을 지원하면서 그래픽 성능을 강화했다. '안드로이드 티비 P' 버전을 지원한다. 자동차 반도체 사업에 집중해온 텔레칩스는 셋톱박스로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시나미디어와 4K CAS 통합으로 더욱 강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글로벌 유료방송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