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북방경제위-KOTRA, 러시아와 '한국 투자자의 날' 개최... 극동지역 비즈니스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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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권구훈), KOTRA(사장 권평오)는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과 공동으로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국 투자자의 날'을 개최했다.

올해 3번째인 한국 투자자의 날은 양국 기업 극동지역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해 2017년 9월 동방경제포럼 당시 KOTRA와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러시아 극동담당 부총리가 매년 참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는 “블라디보스톡 내 국제의료특구 지정으로 외국 의료진 진료 및 외국산 의료장비 인증문제 해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한국 의료기관의 극동러시아 진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개별 면담과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로 진행됐다. 현대건설, 롯데상사, 부산대병원, 동화기업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기관 30여개가 참석해 다양한 진출방안을 모색했다. 베르쿠트(BERKUT; 항만개발·운영), 페스코(FESCO; 물류·운송), 로세티(ROSSETI; 전력발전·배전) 등 한국과 협력의지가 강한 러시아 유력기업도 대거 참석했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극동 러시아를 기점으로 북방 경제권에 에너지·화학·토목 프로젝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이호석 부원장도 “극동러시아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의료특구가 조속히 지정된다면 부산대병원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 시스템과 힘찬병원 협업 방안 등을 모색해 현지 진출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

김영주 무역협협회장은 “극동지역은 한국에게는 북한을 거쳐 러시아와 유럽 대륙으로까지 경제교류 영역확장 출발점으로 양국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곳”이라며 “기업 건의와 애로사항을 러시아 측에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우리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